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충북과 충남, 전북 지역을 순회하며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각지를 돌며 지역 주민과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더불어 사는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며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증평을 시작으로 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장수까지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경청투어는 지역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보은에서는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촌 현실과 청년 정착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 참석한 한 청년은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농촌의 미래는 청년에 달렸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국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일정 전반에 걸쳐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우리 모두가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대동세상을 만들자”며 지역민들과의 연대와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국민 삶을 개선하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정치, 실용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유능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경청투어는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공약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을 찾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