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상원의원 및 '앤디 킴(Andy Kim)'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한미 경제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과 앤디 킴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 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혈맹 관계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미 의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였다.
방한 의원단은 이에 대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가 초당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의원단은 이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것이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 대통령은 곧 있을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이자 첨단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의원단은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외교 의례를 넘어, 한미동맹을 미래형 전략동맹으로 확장하려는 정부의 방향성과,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삼각 협력 강화, 그리고 미국 내 정치 변화를 고려한 안정적 외교 관리 전략이 동시에 드러난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