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운영한 ‘2025 행복한 아빠 교실’이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동구는 지난 5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수료식을 열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한 특별한 시간을 기념했다.
‘행복한 아빠 교실’은 아빠와 자녀가 체험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놀이 교실 ▲요리 교실 ▲음악 교실 등 총 4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마지막 회차인 수료식은 가족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음악 활동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그동안 함께한 시간을 되새겼다.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받은 수료증은 한 달간의 추억을 의미 있게 매듭짓는 상징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 됐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아빠 교실은 자녀와 아버지가 함께 웃고 배우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그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주민 소통과 참여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아빠 교실 또한 그런 행정 철학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