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최중증 발달장애인 위한 돌봄 협력체계 구축”… 전남 5개 기관, 광양서 첫 네트워크 회의

전남 동부권의 발달장애인 복지기관들이 통합돌봄서비스의 질 향상과 종사자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은 지난 2월 7일, 전라남도 내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간 첫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여수시지회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총 5개 기관에서 종사자 17명이 참여했다.

실무자 소진 예방, 관리자 운영 방향 논의 병행
이날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실무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을 위한 소진 예방 프로그램으로 캔들 만들기와 컬러테라피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위로가 됐다”며 “현장에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각 기관의 관리자들은 별도의 회의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의 운영 규칙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특히, 사업의 체계적 운영과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놓고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기관 간 협력이 곧 돌봄의 안정성”
정헌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례회의와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과 서비스 전문성을 함께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향후에는 공동 사례관리, 종사자 교육, 지역별 연계체계 강화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