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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5대 조선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간담회 개최… “생명과 안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6월 26일 5대 조선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긴급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6월 26일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국내 5대 조선사 최고안전책임자(CSO)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업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위험 업종인 조선업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생명·안전 최우선 정책 기조를 전달하고 현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 끼임·추락·화재 예방수칙 철저 준수 당부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의 특성상 고소작업과 중장비 사용, 도장 및 용접작업 등이 빈번한 고위험 사업장임을 강조하며,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핵심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고소작업 시 안전대 착용

중장비 작업반경 내 접근금지

도장·용접(화기) 작업 시 화재예방 조치

또한, 집중호우·태풍 등 계절적 위험 요인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 구축과 위험 발견 시 즉시 개선조치가 이루어지는 시스템 마련도 요청했다.

폭염 대비 강화… 소규모 사업장에 예방장비 긴급 지원 예정
올해 첫 폭염 영향예보 관심 단계가 지난 6월 8일 발령됐으며, 예년보다 폭염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은 특히 온열질환 고위험 사업장인 만큼, 고용노동부는 다음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시기적절한 휴식 제공

시원한 음료 비치

무더위 시간대 작업조정

그늘막 등 차양 설치

온열질환 응급대응 체계 구축

정부는 이를 위해 추경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국회 통과 즉시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요청
최근 조선업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고용노동부는 의사소통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반복적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안전수칙과 재해 사례 중심의 반복 학습을 통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업 재해, 절대 반복돼선 안 돼”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간담회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는 조선업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적극적인 산재 예방 활동을 펼쳐 산업재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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