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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년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 선정

총 15개 지역 37개 협약형 특성화고 신청, 최종 10개 지역 10개 선정

교육부는 6월 4일, 지역 정주형(교육-취업-정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2025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지역의 10개교가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 산업체, 특성화고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제도로, 2023년 도입되어 지난해 첫 10개교가 선정된 바 있다.

도입의 핵심 목적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 유도,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 △고졸 취업 활성화, △교육-산업-지자체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와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 교원 역량 강화,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에 대해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학교별 1:1 자문단(컨설팅단)을 구성해 연합체 내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성과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내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 모델로,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직업계고 혁신과 고졸 인재의 사회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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