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년 5월 29일,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을 충실히 반영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경감하고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속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기본사업에 더해 자율공모사업이 신설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형 운영 개선, △고교-대학 연계강화, △대입 정보제공 고도화,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 4대 중점 분야에서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선정 현황 및 재정 지원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105개 대학이 신청, 이 중 92개 대학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다음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고교-대학 연계 강화
-대입전형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수험생 부담 완화
선정된 대학에는 기본사업비 총 538억 원이 지원되며, 대학당 평균 약 5.8억 원이 배정된다.
이 중 16개 대학은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각 대학당 약 2.5억 원, 총 4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수도권 대학 수능 전형 비율 요건 차등 적용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대학에게는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선발을 유도하는 요건이 적용된다. 다만, 일부 대학에는 40% 이상의 수능 위주 전형 선발 요건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대, 동국대, 한양대는 ‘전형 운영 개선’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연계하여 대입전형을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2028학년도부터는 30% 이상 기준으로 조정된다.
교육부 입장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들이 공교육 중심의 입학전형을 마련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입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주요 연혁
-2014년: 사업 최초 도입
-2021~2024년: 입학전형 단순화, 수능 중심 전형 확대, 고교-대학 연계 강화 중심으로 운영
-2025~2026년: 자율공모사업 신설 및 수도권 대학 선발 요건 차등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