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미경위)는 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9층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전남 혁신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산업 혁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이날 세미나는 안도걸 미경위 수석부위원장(이재명 대통령후보 대선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의 주도 아래, 이언주 미경위 위원장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이개호·민형배·전진숙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에서 안 의원은 “광주·전남이 AI와 미래차, 바이오클러스터 등 혁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황철호 광주시 정책보좌관과 문완규 광주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이 각각 AI 컴퓨팅파크 및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방안을,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도심집적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는 지역 산업·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정책 실행 가능성 등을 두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광주·전남이 국가 혁신의 전초기지가 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도걸 의원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제안과 의견을 토대로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광주·전남의 혁신산업 육성 계획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미래 산업의 비전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광주·전남의 중장기 산업 육성 방향도 함께 제시되며, 지역이 향후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 축이 조명됐다.
AI 및 디지털 산업: 광주 AI 집적단지를 거점으로 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AI+의료, AI+제조 등 융합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차 산업: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기반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생산이 본격화되며,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의료 산업: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도심집적형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며, 면역치료제·정밀의료 등 고부가가치 의료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전환 및 수소경제: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전환과 나주 에너지밸리를 통한 전력 ICT, 수소 산업 육성도 병행된다.
스마트 농생명 산업: 전남의 농업 기반을 활용해 스마트팜, 농생명 융복합 산업 등 미래형 농업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처럼 광주·전남은 ‘AI + 미래차 + 바이오 + 에너지 + 스마트 농업’의 5대 미래 산업축을 중심으로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