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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2025.04.18~19,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재명 대세론 속 수도 이전 찬성 48.4%”…차기 대선지형 요동

CBS-KSOI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43.5%…이재명 46.1%로 독주
행정수도 세종 이전 ‘찬성’ 48.4%…정책이슈로 부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보고서캡쳐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46.1%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한다고 응답해, 주요 대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4월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는 2위 그룹인 한덕수(10.6%), 홍준표(9.0%), 한동훈(8.1%)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40대(57.6%)와 광주·전라 지역(65.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5%, 국민의힘이 34.9%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 대비 민주당은 0.7%p 상승, 국민의힘은 2.4%p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은 4차 조사 이후 다시 우세 흐름을 회복한 모습이다.

정권 교체 여론은 여전히 우세하다. 응답자의 56.2%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현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다만 정권교체 응답은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여론이다.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48.4%로, 반대(36.4%)보다 크게 앞섰다. 특히 40대와 호남권, 수도권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과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정치적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7.5%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7.9%는 국민의힘을 지지해 이념별 지지 구조는 여전히 고착화된 상태다.

이번 조사는 CBS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5년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실시하였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이며,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이다. 피조사자는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작위로 추출하였고, 응답률은 6.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가중치는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셀가중 방식으로 적용하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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