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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청소년 안심귀가택시’ 큰 호응… 야간 안전 귀가 책임진다

전남 최초 도입 후 이용자 급증… 천원택시로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해남군이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안심귀가택시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전라남도 최초로 도입된 이후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청소년 통학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 안심귀가택시는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이 1,000원의 택시비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어 '천원택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해남읍을 비롯한 10개 면 지역 학생들에게는 월 최대 30만 원, 해남읍에서 25km 이상 떨어진 송지, 북평, 문내, 화원 등 4개 면 학생에게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 택시비가 지원된다.

이용 대상은 관내 15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야간 자율학습이나 학원 수강 등으로 일몰 이후 귀가해야 하는 학생들이다. 사업 초기였던 2019년에는 40여 명이 이용했으나, 2024년 4월 현재 이용자는 약 560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해남군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의 성과로 풀이된다.

이용을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학교의 야간학습 확인서 또는 학원 수강증 등의 증빙서류를 준비해 학교나 해남군청 안전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최초 신청 후 계속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매월 25일까지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용 시에는 본인 외 사용 금지, 등록된 출발지·도착지 외 장소 이용 제한, 일몰 이전 사용 금지 등 관련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천원택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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