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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재난관리 등 민간 전문가 157명 국가공무원으로 채용… 공직 전문성과 개방성 강화 기대

인공지능, 재난안전 등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행계획 발표… 6월 2일부터 원서 접수
인사혁신처는 18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재난·안전관리 등 전문 분야에 경험을 갖춘 민간 경력자 157명을 올해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5급 34개 분야 40명 ▲7급 63개 분야 117명 등 총 157명이며, 선발 예정 직무는 ▲AI·빅데이터 분석 ▲재난·안전관리 ▲보건의료정책 ▲법제 및 송무 ▲의무 ▲약무 ▲농업연구 ▲식의약 위해평가 ▲교정 임상심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응시자는 해당 분야의 경력, 학위, 또는 자격증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원서 접수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7월 19일),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월)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로 시작해 2015년부터 7급으로 확대되었으며, 2025년 현재까지 총 2,318명의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진입, 보건복지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0여 개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이다.

민간 전문가 채용, 공직 혁신과 현장 밀착형 정책 구현의 촉매제

민간경력자 채용 제도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재를 공직에 유입함으로써, ▲정책 수립의 현실성 강화 ▲기존 공직 사회의 한계 보완 ▲유연한 행정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보건, 약무, 환경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공무원 경로 외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전문 역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민간경력자 영입은 정부의 개방형 인재운용 전략이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을 위한 핵심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한 우수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다양한 민간 전문 인력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의 세부 응시 자격 요건과 원서 제출 방법, 시험 일정 및 편의지원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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