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펜앤드마이크 제21차 여론조사에서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 대선 후보 적합도, 헌재 판결 인식 등을 조사하였다.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4.3%였다.
정당 지지율 분석
응답자 중 43.1%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은 35.5%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5%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3.2%), 개혁신당(2.3%), 진보당(1.2%) 등 기타 정당은 합계 6.7%를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7.1%로 압도적이었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4.6%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민주당 지지율 50.8%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가 51.2%로 가장 강세였다.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19.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9.8%), 한덕수(8.8%), 한동훈(8.6%), 오세훈(4.3%) 등의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22.5%로 높게 나타나, 보수 진영 내 대선 후보군에 대한 확신 부족이 드러났다.
김문수 전 지사는 대구·경북과 고령층(70세 이상)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40대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범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3.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총리(12.6%), 김동연 경기지사(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87.1%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4.6%의 지지를 얻었으며, 이는 개혁 신당 지지층에서 특히 높았다.
헌재 윤석열 파면 판결에 대한 인식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판결에 대해 응답자의 63.6%는 ‘납득할 만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으며, 33.4%는 ‘납득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6.8%가 ‘납득’한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4.6%가 ‘납득할 수 없다’고 응답하며 정당 지지 성향에 따른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73.6%가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70세 이상은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44.5%로 가장 많았다.
종합 평가
이번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중적 지지 기반이 여전히 강력함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이며, 보수 진영은 다수 후보가 난립하며 확실한 리더십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헌재 판결에 대한 인식은 뚜렷하게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선 국면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2025년 4월 9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였으며, 무작위로 생성한 무선전화 RDD(랜덤 디지털 다이얼링)를 이용해 100% ARS 방식으로 응답을 수집하였다. 최종적으로 1,000명이 조사에 응답하였고, 응답률은 4.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2025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되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