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화재 위험 지역에 송전선 매설 계획 발표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 조사의 초점이 된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은 금요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150마일 이상의 전력선을 매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주 규제 기관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최대 6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월 7일 화재로 인해 손상된 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약 10억 달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전력선 매설 계획은 로스앤젤레스가 재건을 모색하는 가운데, 화재로 황폐화된 지역 사회의 주요 요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에디슨의 사장 겸 CEO인 스티븐 파웰(Steven Powell)은 성명서에서 "SCE는 고객을 위해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망을 다시 구축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립되지 않은 배전 회로는 "덮개가 있는 도체"로 강화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틸리티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SCE의 장비가 이튼 화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손상된 인프라의 신속한 재건을 위해 주요 환경 법률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고, 유틸리티 회사들이 전력 장비를 지하에 매설할 것을 촉구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인 캐서린 바저(Kathryn Barger)는 유틸리티의 발표를 환영하며, 지역 사회의 안전 요구에 강하게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력선 매설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따르면 송전선을 매립하는 비용은 마일당 3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에 이른다. 에디슨 관계자는 고객에게 청구되는 비용이 자본 투자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정부 기금 및 자선 기금을 통해 대안을 찾는 것이 재건 노력을 도울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크 토니(Mark Toney), 유틸리티 개혁 네트워크의 전무이사는 "전력망이 불에 타기 전에 가능한 한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재 이후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불균형과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지하 송전선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에디슨의 모든 움직임은 주 유틸리티 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균형을 맞춰야 하며, 고객의 전기 비용 증가와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원하기 위한 개선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