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뷰], 탁영환기자] 외교부 조태열 장관이 오는 4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 동맹국-인태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NATO 동맹국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인태) 파트너국들이 모여 방산 협력과 유럽-인태 지역 간 안보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은 4년 연속 NATO 외교장관회의에 초청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 NATO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파트너국과 EU, 우크라이나가 참석할 예정이며, 주요 의제는 방산 협력 확대와 유럽과 인태 지역 간 안보 연계 강화가 중심이 될 것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NATO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NATO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NATO 사무총장 및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및 소다자 면담을 갖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NATO 내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과 NATO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NATO와의 협력 방안: 방산 및 안보 분야 중심
미국의 관심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은 NATO와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국은 첨단 방위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NATO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방위 산업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및 무기 체계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사이버 안보 기술과 해양 안보 역량을 NATO와 공유함으로써 양측의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유럽-인태 지역 간 안보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한국은 인태 지역의 안보 상황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NATO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인태 지역 간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입지 확장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이 NATO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은 NATO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 등을 공유하며, 이러한 가치들을 토대로 NATO 내에서의 외교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NATO와의 협력은 한국의 외교 정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국제적인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NATO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