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중국 옌청시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국제화추진협의회 회의’에서는 국제교류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항들이 논의됐다.
광주시는 국제교류협력 확대와 내실화를 목표로, 국제화추진협의회를 통해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광주광역시의 국제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된 분야별 지원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시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유관기관, 언론계, 학계, 경제계 등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국제교류 활성화 시행계획과 함께, 특히 중국 옌청시와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 추진 계획이 심의·의결됐다. 광주시는 중국 옌청시와 지난 2017년 자매도시 체결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양 도시의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높여왔다. 옌청시는 광주와 유사한 산업 특화 분야(자동차, 에너지 등)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중국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으며, 이미 여러 차례 경제적 협력과 문화적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광주와 중국 간의 교류는 경제, 산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중국의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특히 자동차 산업, 에너지, IT,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다. 예를 들어, 광주시는 중국의 칭다오시와도 우호협력도시 결연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두 도시간 경제·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광주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자동차, 에너지,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광주 대표단이 옌청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협정 체결을 위한 관련 절차인 국제화추진협의회 심의와 광주시의회 동의 등도 거쳐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 13개국 25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탈리아 토르노시, 11월 중국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 결연 협정을 체결한 광주는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문화적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는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광주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광주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기획적인 국제교류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