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난 26일 영광군청을 방문한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한·중 양국 간 우호 선린 관계 증진과 함께 경제 및 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광군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장세일 군수는 "영광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인 햇빛과 바람을 활용해 군민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징치 총영사는 "영광군은 해상풍력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중국 총영사 일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8MW) 풍력발전기를 실증하고 있는 백수읍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영광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또한, 한·중 불교 전래 및 문화적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시찰하며 양국 간 문화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광군은 이번 총영사 방문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