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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브리리서치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으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가 3월 15~16일 양일간 실시한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인홍 후보는 38.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가 13.2%, 조국혁신당 서상범 후보가 10.4%, 진보당 최재희 후보가 5.8%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이 자당 후보를 내지 않은 이유는 주식보유 문제로 중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 원인을 야기한 정당이 공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이강산 후보에게 22.2%가 지지를 보냈고, 기타 후보(26.4%), 지지 후보 없음(19.0%), 잘 모르겠다(12.7%)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힘이 32.9%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3.7%), 개혁신당(2.0%), 진보당(2.4%), 자유통일당(5.1%) 등 소수 정당들도 일정한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을 살펴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9.5%로 나타나며 높은 투표 참여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지지 후보 없음’(13.9%)과 ‘잘 모르겠다’(8.0%) 응답이 상당수 존재해 선거 막판까지 부동층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투표율과 표심이 선거 결과를 결정할 핵심 요소”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구도지만, 보수표의 결집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구청장의 중도 사퇴로 인해 실시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폴리뉴스의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진행했으며,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100%)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표본은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되었으며,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 수는 500명이며, 응답률 4.8%, 표본오차 ±4.4%p, 95% 신뢰수준이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