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 미국 워싱턴 DC의 레이건 내셔널 공항 인근에서 아메리칸 항공 5342편을 태운 여객기와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했습니다. 여객기에는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고, 헬리콥터에는 3명의 군인이 있었습니다. 충돌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접근할 때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충돌 직후, 포토맥 강에서는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FBI 워싱턴 필드 사무소의 국가 수도 대응 팀과 국토안보부는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해안경비대는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역 대응자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이륙과 착륙은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 중단되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협회(ALPA)는 사고 조사팀을 파견하여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 사고에 사용된 블랙호크 헬리콥터는 포트 벨보어에서 출발한 12항공대대 소속으로,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충돌 전 정확한 이륙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