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월 15일 체포되고 19일 구속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진뉴스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4.4%로 집계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8%를 기록하며, 두 당 간의 격차는 7.6%p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4.2%), 개혁신당(1.6%), 진보당(0.8%) 등의 소수 정당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47.6%)과 여성(41.3%)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남성 33.7%, 여성 39.8%)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1.6%, 41.9%로 40%대를 유지하였습니다.

18~20대: 국민의힘 41.6%, 더불어민주당 34.3%

30대: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3.2%

40대: 더불어민주당 47.4%, 국민의힘 32.3%

50대: 더불어민주당 44.0%, 국민의힘 38.9%

60대: 국민의힘 53.9%, 더불어민주당 35.0%

70세 이상: 국민의힘 59.9%, 더불어민주당 23.4%

지역별로는 서울(48.9%), 경기·인천(41.9%), 대구·경북(59.9%), 부산·울산·경남(52.6%)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4%의 지지를 얻어 우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서울: 국민의힘 48.9%, 더불어민주당 34.5%

경기·인천: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6%

충청·강원: 국민의힘 39.5%, 더불어민주당 34.7%

광주·전라·제주: 더불어민주당 54.4%, 국민의힘 25.8%

대구·경북: 국민의힘 59.9%, 더불어민주당 22.9%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2.6%, 더불어민주당 35.9%

윤 대통령의 구속을 정치적 탄압으로 인식하는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법치주의와 반부패 기조를 강조해온 점이 보수층의 신뢰를 얻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과정에서 야당과 일부 언론의 강경한 태도에 대한 반발 심리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사례와 비교하며 이번 구속을 정치적 보복으로 해석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중도층 일부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으로 정치권 전반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갈등과 리더십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안정적인 정당으로 인식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 이후에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지지층에게 결속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보수층의 결집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현 정치권 전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과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책 중심의 행보를 강화하여 민생경제, 복지 확대, 청년층 지원 등의 분야에서 정책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구속 사유를 강조하면서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공세를 펼치며 국민의힘과의 차별화를 명확히 하려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다지고, 중도층 및 개혁 성향의 인재 영입을 추진하면서 당내 혁신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